2015년 3월 10일 by yimsunkyung ILLUST 자전거 바람이 나무를 춤추게 하던 날. 자전거를 타고 앞서 가던 네가 뒤돌아보며 한마디 던져주었지. “사랑해.” 춤 추는 나무들 처럼 내 가슴을 출렁이게 만든 그 말을 나는 놓치지 않고 자전거와 귓가에 달아놓았어. 자전거를 볼 때마다 그 말이 떠오르도록. 내 귀가 늘 너의 고백을 기억하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