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참 좋은 날
“철커덕!”
너와 내 안엔 자석이 숨어 있었나 봐.
네가 얼마나 강하게 끌어당기는지
어느새 나는 네 앞에 두근거리며 서 있어.
베이지색 리본이 달린 예쁜 모자를 쓰고
하늘거리는 도트 원피스를 입고 말이야.
출렁이는 강가를 걸으며
나는 네 손을 꼭 잡았어.
오늘은 자석처럼 꼭 붙어서
네 호흡을 진하게 느껴보고 싶어.
바람이 참 좋아.
바람이 전해주는 네 향기가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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