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선경 작가의 너를 만나 행복해 #7 고슴도치


임 선경 작가의 너를 만나 행복해

#7 고슴도치

 

안녕하세요? “너를 만나 행복해” 임 선경 작가입니다.

 

집집마다 애완동물들을 가족처럼 키우는 집들이 많이 있죠?

저희 집도 작은 아들이 어려서부터 고슴도치를 키웠답니다.

그 고슴도치는 제가 손만 가까이 해도

쉭쉭~~” 소리를 내며 가시를 세우지만 

주인인 막내아들이 만져주면 기분이 좋은듯 고개를 흔드는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그때의 경험으로 저는 고슴도치를 주인공으로 해서

또치와 소녀라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몇 년 전에 저는 전시 때문에 일본에 갔다가 고슴도치와 나” 라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연필 선으로 그려진 심플한 그림하나에 글 한 줄이 있는 짧은 그림책이었습니다.

그 책은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고슴도치를 자기의 친구라고 소개하는 주인공 소녀가

고슴도치랑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가시 때문에 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곰곰이 생각하다가 소녀는 면도기로 고슴도치 가시를 깍아버렸죠.

소녀는 뾰족한 가시가 없어진 매끄러운 고슴도치를 안고 좋아합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자 가시가 다시 자라나서 뾰족한 가시의 고슴도치가 되었어요.

소녀는 또 고민하다가 고슴도치의 가시에 파마를 해줍니다.

파마로 동그래진 가시를 가진 고슴도치를 꼭 껴안으며 소녀는 만족해합니다.

 

그러나 예전의 뾰족한 가시의 고슴도치 사진을 보며

파마한 지금의 고슴도치는 진짜 고슴도치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 뾰족해진 가시의 고슴도치를 보며

뾰족한 고슴도치의 모습이 최고라고 인정하며 소녀는 웃습니다,

그리고 소녀는 고슴도치의 가시 틈에 꽃 한송이를 꽃아 줍니다.

 

 동화를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 소녀처럼 하나님께서는 가시투성이였던 우리에게도 예쁜 꽃을 꽂아주셨는데

우리는 우리의 기준대로 사람들의 가시를 자르고 있지는 않았는지요?

내 기준으로 누군가를 판단하고 힘들게 하지 않았는지 뒤돌아보게 됩니다.

 

고슴도치는 고슴도치로 살아갈 때 최고이고 행복한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사명대로 살아가는 게 최선이며 행복이라고 믿으며

이 시간 여러분과 함께 이렇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우리의 가시로 찌르던 사람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마음과

상대방의 가시에 예쁜 꽃 한 송이를 꽃을 수 있는 마음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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