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선경 작가의 너를 만나 행복해 #10 편지
2017-01-09 02:41

임 선경 작가의 너를 만나 행복해


#10 편지


안녕하세요? “너를 만나 행복해임 선경 작가입니다.

 

편지를 써보신 기억이 언제신가요?

요즘은 모두들 메일이나 톡으로 보내니까 손 글씨 편지를 많이 쓰지는 않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손 편지를 좋아해서 어릴 적부터 편지를 많이 쓰곤 했는데요.

꼬물거리는 손 편지에는 온기가 있어서 메일보다 더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이중섭 화가의 전시회 때도 그림들보다 멀리 떨어져있는 가족들에게 보낸 손 그림편지가

관람객들의 큰 공감을 얻기도 했으니까요.

 

저의 막내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 때 친구에게서 편지를 받았는데요

그 편지에는  칭찬이 가득 담겨있었습니다.

"영윤아! 안녕? 넌 그림을 잘 그려. 색칠도 잘하고 오리는 것도 척척척 잘 해. 글씨도 잘 써.

넌 발표시간에 발표를 척척 잘해. 넌 참 귀엽고 멋져. 그래서 난 네가 좋아. "

 큰 아들이 "엄마! 이 친구가 영윤이를 짝사랑하나봐! " 라고 말하니까

작은 아들이 "짝사랑 맞아요. 그 친구가 내 짝꿍이에요." 라고 말해서

큰 아이와 함께 웃었습니다.

​​어린 아들은 짝을 사랑하는 게 짝사랑인줄 알고 있더라고요.

 

짝사랑은 한쪽만 상대편을 사랑하는 거쟎아요.

생각해보면 하나님께서 저희를 짝사랑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에게 매일 매일 편지를 보내시는데

바쁘다는 이유로 그 따스한 편지를 열어보지도 않을 때가 많이 있네요.

게다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영으로 쓴 그리스도의 편지라고 말씀하셨는데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기에 부끄러운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저도 흔들리는 저를 꽉 잡아 주는 큰 손과 같은  편지를 받은 적이 있답니다

텅 비어 있던 아파트 은빛 우편함에 꽂혀있던 낯선 편지 봉투.

거기엔 동글동글 장난스러운 손 글씨가 쓰여 있었습니다.

저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달래며 예쁜 핑크빛 편지를 급히 열었죠.

노란 별 그림 아래 짧은 글 하나가 큰 울림을 내고 있었어요.

널 믿어!”그때 왜 눈물이 났을까요?

저를 믿는다는 그 말이 기뻐서였을까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저를 응원해 주는 그 사랑이 느껴져서 였겠죠.

지금도 마음이 지치고 힘들때면 가끔 그 편지를 꺼내서 읽어봅니다.

 

긴 설명이 없어도 나를 믿어주는 단 한 사람!

그 한사람만 있어도 용기가 나지 않을까요?

이 시간 여러분도 누군가에게 이렇게 이야기 해보는 건 어떨까요?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해. 그리고 나는 널 믿어